남미 우루과이에서 수천 마리의 펭귄 사체가 해안으로 밀려왔고, 우루과이 정부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루과이 펭귄 떼죽음
프랑스 AFP통신을 포함한 외신에 따르면,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로치 지역까지 남동부 200㎞ 해안가에서 열흘 동안 2,000여 마리의 펭귄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번식한 뒤 겨울에 우루과이 해역을 거쳐 브라질 쪽으로 이동하는 마젤란 펭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루과이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펭귄 사체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대서양에서 사망한 뒤 조류를 타고 우루과이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루과이 펭귄 떼죽음 원인
환경부 관계자는 사체들의 대부분이 지방적인 영양 공급원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하며, 펭귄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긴 거리를 이동하면서 영양분을 제때 섭취하지 못하고 굶어 죽은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일부 환경단체는 펭귄 무리의 죽음을 불법 조업과 과잉 어획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펭귄 떼죽음 및 환경단체
리처드 테소레 'SOS해양동물구조단'의 단장은 최근 몇 년간 펭귄들이 마르고 연약한 상태에서 죽은 사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어획과 기후 변화가 그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에비아 원장은 이러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펭귄의 먹이 공급이 어획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데이터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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