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 AI (감염 증상, 안락사, 네이처스로우 밸런스드 덕, 치킨 구매 현황)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4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시설에서 반려동물 사료에서 고병원성(H5N1형) AI 항원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사료에서 나온 것인지 어떻게 조치할 예정인지, 감염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 AI 감염 원인은 바로 "이 사료" ▼

고양이 사료 AI 검출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AI 확진 사례가 있었고, 31일에는 관악구 소재의 동물보호시설에 있는 고양이도 고병원성 AI 감염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가축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중에 반려동물 사료에서 AI(H5형) 항원을 발견했습니다.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사료에서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되었습니다.

고양이 AI 검출 사료 종류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사료는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네이처스로우'에서 7월 5일에 제조된 '밸런스드 덕' 제품입니다. 정부는 해당 업체에서 적절한 멸균 및 살균 등의 공정을 이행하지 않은 5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조된 '밸런스드 덕'과 '밸런스드 치킨' 2개 제품에 대해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고양이 사료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이 확인된 날인 1일에는 즉시 상황을 질병관리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하고 전파했습니다.

▼ 농림축산식품부 고양이 사료 회수조치 ▼

(방역정책국-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고양이 사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보도자료(8.4. 배포 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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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AI 검출 사료 구매 현황 추적

현재 검역본부 역학조사관은 해당 업체에 공급된 원료의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지자체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양이의 임상증상 유무에 대한 긴급한 예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되었으며, 5월 25일부터 ~ 전일까지 212명이 해당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전체 제품 수는 약 3,200개 정도입니다.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 현황은 서울에서 70명, 경기에서 67명, 경북에서 13명, 인천에서 11명, 경남에서 9명, 충남에서 8명, 전남에서 6명, 대구에서 6명, 부산에서 5명 등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제품의 제조 과정 뿐만 아니라 원료 육, 유통과정에서도 오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 실장은 "해당 제조업체에서는 6개월 전에 생산된 원료 육을 사용하여 문제가 된 제품을 제조했다"며 "제조 과정에 문제가 있었거나 바깥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수 방법은 관할 지자체에 연락하셔서 안내받으셔야 한다고 합니다.)

고양이 AI 감염 안락사 여부

AI는 법상 1종 전염병으로 분류되며, 감염된 경우 안락사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가정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AI에 감염된 경우에는 국민적인 관심을 고려하여, 강제 안락사보다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격리 시설에서 별도의 치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권 실장은 "고병원성 AI가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습니다"라며 "밀접 접촉 등으로 인한 인체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반려묘에 증상이 나타나면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시설과 농장에 대한 소독 및 검사 등의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사료의 공급을 즉시 중단하고, 해당 사료를 급여준 고양이 중에 발열, 식욕부진, 호흡기 증상(호흡곤란, 마른 기침)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가축방역기관 1588-4060, 1588-9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