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 예정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23명 중에서 월드컵 참가 유경험자는 총 14명이며, 최고령 선수인 김정미(38세)와 최연소 케이시 페어(16세)가 발탁되어 화제입니다.
여자 월드컵 엔트리 23명 및 예비 멤버 2명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인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멤버 2명을 7월 5일에 발표했습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 23명 명단에는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헤켄)을 비롯하여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추효주(이상 수원 FC),지소연, 조소현(토트넘), 박은선(서울시청), 이금민(브라이튼) 등 주축 멤버가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여자 대표팀 최초 혼혈 선수로 발탁된 16살의 케이시 페어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예비 멤버로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 KSPO)는 호주까지 동행하여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합니다. 대회 규정상으로는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팀의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습니다. 6월 18일부터 파주 NFC에 소집되어 훈련해 온 31명의 선수 중 엔트리와 예비 명단에서 제외된 6명은 4일에 훈련을 마치고 퇴소했습니다. 또한 기존 주축 선수 중에서 부상으로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장창과 이민아도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여자 월드컵 엔트리 멤버 특징
엔트리 23명 중 월드컵에 참가한 적 있는 선수는 모두 14명입니다. 김정미, 박은선, 조소현, 지소연, 김혜리, 이금민, 임선주는 3번째 출전합니다. 골키퍼 김정미는 38세(9개월)로 한국 여자 선수 중에서는 역대 최고령 월드컵 참가 선수입니다. 남녀를 합쳐도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참가한 박규정(당시 39세)에 이어 2위에 해당합니다. 한편, 16세(1개월)의 케이시 페어는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당시 16세(9개월)의 박은선을 제치고 남녀 통틀어 한국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되었습니다.
여자 월드컵 엔트리 일정
여자 대표팀은 7월 8일 오후 5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친선 평가전을 치르고 난 뒤에 출정식을 가진 후, 10일에 호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25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게 됩니다. 이어 30일 모로코, 8월 3일에는 독일과 3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지난 2015년에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16강이 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최고 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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