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관리 샴푸 효과 (광고없는 솔직한 후기)

부모님 두 분 모두 탈모가 있으신 관계로 저는 탈모관리를 조금씩 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탈모샴푸가 효과 없다는 수많은 기사와 그간 기대 없이 사용했었던 탈모샴푸에 대해 느낀 부분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탈모관리 샴푸는 어떤 것인지, 어떤 효과를 경험했는지도 말씀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탈모관리 샴푸 효과 없다는 기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샴푸 효능에 대해 검증된 바 없다고 단정 지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을 것 같은데요. 왜 규제당국이 이렇게 단정 지었는지를 조금 더 파악해 보니, 탈모를 치료한다거나, 모발 성장과 같은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을 뿐, 탈모관리, 탈모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탈모 환자는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과 같은 피부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탈모관리 샴푸를 사용하게 되면 두피에 자극을 덜 주거나 두피를 보다 청결하게 해 주거나 하는 등의 효과로 두피 질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탈모에 대한 여러 글을 읽어보면, 건강한 두피가 탈모 예방과 탈모 치료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 항상 농사 지을 땅이 건강해야 작물이 잘 자라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듭니다. 따라서 탈모 진행이 많이 되어 치료가 필요하신 분은 클리닉을 방문하셔서 진단 및 처방을 받으셔야 할 것이지만, 탈모 증상이 의심되는 단계라든지 예방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은 아무 샴푸나 구분 없이 사용하기보다 자신의 두피 상태에 잘 맞는 샴푸를 선택하여 사용한다면 두피관리에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고 탈모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탈모관리 샴푸 사용 후기 1

저는 두피가 지성이어서 기름이 금방 생기고 반나절만 지나도 냄새가 난다는 고민을 수년째(약 10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탈모 샴푸 및 두피케어 샴푸를 (닥터그루트, TS샴푸, 독일 샴푸, 르네휘테르, 미용실에서 파는 샴푸, 천연샴푸, 러쉬 등) 정말 여러 가지 종류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두 다 비슷하다고 느껴졌고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탈모관리 샴푸 효과 없다는 기사가 전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믿었고 그저 탈모와 두피 냄새 문제가 악화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탈모관리 샴푸 사용 후기 2

하지만 최근 그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것은, 절대 제품 광고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는 것이고 제 두피와 맞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찾은 경험에 대한 내용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가장 최근 사용한 샴푸 두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먼저 몇 개월째 닥터포헤어의 피토프레시 지성 샴푸를 사용하고 있었고 약 한 달 전부터는 와이즐리의 탈모케어 샴푸(지성 두피용)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닥터포헤어 피토프레시 지성샴푸(좌), 와이즐리 탈모케어 트리트먼트와 샴푸(우)

 

닥터포헤어는 폴리젠 샴푸가 탈모 샴푸로 유명하지만 예전에 사용해 본 결과 제 두피에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2번을 감아도 두피가 깨끗하게 씻기지 않은 느낌이 들었고 오후 특정 시간대부터 나던 두피 냄새 문제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두피 문제부터 해결하고자 같은 브랜드의 피토프레시 지성 샴푸를 구매하게 되었고 폴리젠보다는 낫다고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특별하게 좋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거품이 잘나고 사용감이 좋아서 굳이 샴푸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었는데 어느 날 와이즐리라는 브랜드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주문하려다가 탈모관리 샴푸(anti hairloss)가 눈에 띄어서 같은 라인의 트리트먼트까지 함께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피토프레시 지성 샴푸와 함께 와이즐리의 탈모 샴푸를 번갈아 사용한 지 약 3주 정도 되었을 때부터 1) 두피에서 냄새나는 정도가 줄었고 냄새나는 시간 대도 많이 미뤄졌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고, 2) 신경 쓰지 않았는데 눈에 띌 정도로 수채망에 걸러지는 머리카락의 양과 머리를 빗을 때 딸려 나오는 머리카락의 양이 확 줄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두피가 중성에 가까운 남편도 똑같은 효과를 봤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정확히 와이즐리의 탈모관리 샴푸 때문인지 아니면 피토프레시 샴푸와 함께 사용해서 효과를 보고 있는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두피에 잘 맞는 샴푸를 적절히 사용하면 두피 케어와 탈모관리에 정말 도움이 되는 구나라는 것을 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하여 사용 중인 트리트먼트도 말씀드리자면, 지금까지 약 1달간 르라보의 히노끼 향 컨디셔너를 주 1-2회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와이즐리 탈모관리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이즐리의 트리트먼트를 같이 구매했던 이유는 두피에 닿아도 안전한 성분이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용실 원장님이 한 번은 두피에 좋은 트리트먼트와 모발용 트리트먼트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해 주면 좋다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어 그 점을 기억하고 구매했던 것이었는데 지금 꽤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해서 아마 앞으로도 계속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르라보 히노끼 컨디셔너(좌), 와이즐리 탈모케어 트리트먼트(우)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에 제가 사용 중인 2가지 샴푸 사이트 링크를 남겨 둘 테니 제품 성분을 확인해 보시고 자신의 두피에 적합한 제품이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닥터포헤어 피토프레시 지성 샴푸 (사이트 바로가기)

2. 와이즐리 탈모 케어 샴푸 (사이트 바로가기)

 

 

지금까지 제 개인적인 두피케어 샴푸와 탈모관리 샴푸 후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탈모샴푸 모두 효과 없다는 기사로 인해 너무 실망하셨거나 자포자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자신에게 잘 맞는 샴푸 찾으시고 각종 두피 문제와 탈모 고민을 해결하실 수 있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제품은 제가 직접 서치하여 제 돈으로 구매했으며 광고가 아닙니다. 탈모가 이미 명백히 진행이 된 경우가 아니라면 본인에게 맞는 샴푸를 적절히 사용하여 두피를 케어한다는 데에 중점을 두고 탈모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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