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1월 날씨 (벚꽃 고래투어 여행 팁)

추운 겨울 날씨에 벌써 지치셨나요? 추위에 약한 분이시라면 오키나와 같이 따뜻한 곳으로 떠나고 싶으실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오키나와 1월 날씨를 포함한 월 별 기온과 옷차림, 구경할 만한 곳, 축제 및 체험 등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엔저로 인기 있는 일본 여행, 이번엔 오키나와로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오키나와 1월 일 별 온도 달력 한눈에 보기

오키나와 1월 ~ 12월 날씨

오키나와는 여름에 무덥지 않고(35℃ 이하) 겨울엔 거센 추위가 없어(10℃ 이상) 365일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 같이 엔화가 저렴한 시기엔 일본 여행이 매력적인데요. 겨울철 추위를 피해 여행하기 좋고 아름다운 바다와 특별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오키나와의 월 별 날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월	최고 기온	최저 기온
1월	19℃	14℃
2월	19℃	14℃
3월	21℃	16℃
4월	24℃	18℃
5월	26℃	21℃
6월	29℃	24℃
7월	31℃	26℃
8월	31℃	26℃
9월	30℃	25℃
10월	27℃	22℃
11월	24℃	19℃
12월	21℃	16℃

오키나와 1월 옷차림

오키나와는 1월이 가장 추운 시기이지만 영상 1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겨울용 패딩보다는 늦가을에 입을만한 얇은 점퍼 같은 간절기 자켓 정도가 적당합니다. 위의 표와 같이 14도 정도까지 내려가지만 비가 오는 날이 많기도 하고 바닷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조금 더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낮에는 20도 정도로 따뜻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도 필수입니다.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 등을 꼭 챙겨주세요. 정리하자면, 낮에는 반팔 또는 긴팔 티셔츠를 입고 쌀쌀해지는 밤에는 바람막이, 가디건, 셔츠나 긴소매의 겉옷 등 외투를 걸치시면 되는 정도입니다. 비가 오는 것을 대비하여 샌들보다는 스니커즈, 방수가 되는 신발을 추천드립니다.

기온에 따른 옷차림 이미지로 더욱 쉽게 확인하기

오키나와 1월 벚꽃 명소

오키나와는 벚꽃이 1월에 피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모토부야에다케 벚꽃축제, 나키진 성 벚꽃 축제, 나고 벚꽃축제 등의 행사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액티비티를 즐기시기엔 조금 추운 정도이기 때문에 혹등고래 관찰이나 골프투어가 인기 있는 시즌입니다. 특별한 액티비티나 투어 일정이 없더라도 다른 일본 도시와 크게 비교될 정도로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오키나와 토속 음식과 신선한 사시미와 스시를 마음껏 먹으며 돌아다니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벚꽃 축제

1월 하순에서 2월 중순이 오키나와 벚꽃 개화 절정 시기입니다.

오키나와 벚꽃 명소를 지도에서 확인하시려면 아래 이미지 또는 버튼을 참고해주세요.

나키진 성터 (북부)

올해엔 1월 26일쯤 오키나와 북부에 방문하신 관광객 분이 나키진 성터에서 벚꽃축제를 즐겼다고 합니다. 매해마다 조금씩 기간이 달라지지만 작년에는 1월 21일부터 29일까지 "나키진 구스쿠 벚꽃축제"가 열렸고 야간 라이트업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야에다케 (북부)

나키진 성터 말고도 오키나와 북부지역에서 벚꽃 구경하실 수 있는 곳은 바로 야에다케입니다. 이곳은 벚꽃이 가장 일찍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 해에는 연초부터 1월 말까지 벚꽃이 절정을 이루었으며, 1월 21일부터 2월 5일까지 야에다케 벚꽃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야에다케는 해발 453m로 산 정상까지 벚꽃이 이어지는데요. 정상 근처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과 함께 여행하신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야에세 공원 (남부)

오키나와 남부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야에세 공원에는 칸히 벚꽃이 있어, 다른 지역에서 보기 드문 진한 분홍색의 벚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야에세 공원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마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라이트업도 진행한다고 하니, 해 질 녘쯤 가서 오키나와 벚꽃의 진분홍색 빛도 보고 야간 불빛에 비친 벚꽃과 야경까지 즐기시면 좋겠죠?

난구스쿠 공원 (나고, 북부)

난구스쿠 공원(나고성 공원) 일대는 야에세 공원과 같은 칸히 벚꽃이 길 따라 이어진 2km 정도 되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언덕 위까지 이어져 전망대에 올라가서는 바다를 전망할 수 있으며, 진분홍색의 벚꽃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매력 있습니다. 해가 지면 아름다운 야경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일본의 벚꽃 100선에 선정되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이번에 꼭 한번 직접 구경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키나와 1월 고래투어

오키나와 겨울 여행하면 고래 투어가 유명합니다. 1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혹등고래가 출몰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오키나와가 따뜻하여 이 시기에 고래들이 출산, 육아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혹등고래 가족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기도 하고, 보통 15미터 길이에 30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거대한 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하여 인기 있는 투어 코스입니다. 12월 20일 정도부터 4월 4일 정도까지 투어 예약을 받으며, 인솔 언어는 보통 일본어, 중국어, 영어 3가지입니다.

투어 가격은 업체에 따라 다르며 1인당 5,000엔 ~ 6,000엔 정도입니다.

아래 예약 업체 링크를 통해 ▼ 가격을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고래투어는 픽업, 접수, 승선, 고래관찰, 귀항, 해산까지 총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2번 투어가 진행되어 아침 8시 or 9시 시작 또는 오후 12시 반 or 1시 or 1시 반 (업체마다 상이) 시작 시간대 중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배를 오래 타야 하기 때문에 멀미약이 필요하신 분들은 챙기실 것을 추천드리고 (약국에서 "아네론"이라는 약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간단한 간식과 음료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오키나와 버스투어

오키나와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가 있죠.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거대한 몸 크기를 자랑하는 고래상어를 구경하는 것인데요. 만약 렌터카를 예약하지 않을 계획이시라면 버스투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츄라우미 수족관과 아메리칸빌리지는 도심인 나하 시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따로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타고 가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버스투어는 도심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올 수 있고, 한국어로 오키나와에 대해 재밌는 설명까지 들으며 만좌모와 예쁜 해변가까지 구경할 수 있는 편안한 코스가 될 것입니다.

투어는 하루종일(약 11시간) 걸린다고 보시면 되고, 저녁에 다시 나하 또는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내려(선택 가능) 자유로운 저녁 일정을 마무리 지으시면 됩니다. 예약은 마이리얼트립, 노랑풍선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츄라우미 수족관 티켓(약 2만 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수족관 티켓 포함한 가격은 거의 동일하게 성인 1인당 69,000원, 만 2세~12세 미만 어린이는 49,000원입니다.